
목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성대결절이란 무엇인가?
성대결절은 성대에 생기는 양성 병변으로, 주로 과도한 목소리 사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성대가 서로 부딪히면서 마찰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성대 표면에 굳은살처럼 결절이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양쪽 성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초기에는 부드러운 형태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대결절은 교사, 가수, 배우, 아나운서 등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발견되지만, 큰 소리로 말하는 습관이 있거나 잘못된 발성법을 사용하는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고함을 지르거나 시끄럽게 노는 과정에서 성대결절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대결절의 주요 증상
성대결절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목소리 변화입니다. 성대 사이에 결절이 생기면 성대가 완전히 닫히지 않게 되어 소리가 새고, 이로 인해 목소리가 쉬거나 거칠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 목소리가 쉬고 갈라지는 것
- 음역대가 줄어드는 것
- 고음을 내기 어려워지는 것
또한 말을 많이 할수록 목소리 상태가 악화되며, 특히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목소리가 더욱 쉬어지거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도 말을 할 때 목에 통증이나 이물감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목을 가다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대결절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성대결절 의심 증상을 체크해보세요
다음 질문들에 '예'라고 답한 항목이 많을수록 성대결절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목소리가 평소보다 쉬거나 거칠게 들립니까?
- 고음을 내기 어렵거나 음역대가 줄어들었습니까?
- 말을 많이 할수록 목소리 상태가 악화됩니까?
- 하루가 끝날 무렵 목소리가 더 쉬어지거나 나오지 않습니까?
- 말할 때 목에 통증이나 이물감을 느낍니까?
- 평소보다 자주 목을 가다듬게 됩니까?
- 최근 2주 이상 위의 증상이 지속되고 있습니까?
- 직업상 또는 취미로 목소리를 많이 사용합니까?
- 평소 큰 소리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까?
- 최근 심한 기침이나 과도한 발성으로 목에 무리가 갔습니까?
만약 위 항목 중 5개 이상에 '예'라고 답했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후두내시경을 통해 성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야만 가능합니다.
성대결절과 혼동하기 쉬운 질환들
성대결절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성대 질환들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성대폴립은 성대결절과 비슷하지만 대개 한쪽 성대에만 발생하며, 출혈성 폴립의 경우 성대에 혈관이 터져 생기는 것으로 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성대낭종은 성대 내부에 액체나 점액이 고여 생기는 질환으로, 외관상 결절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후두염이나 인후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목소리 변화도 성대결절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대결절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성대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성대결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발성 습관과 목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 카페인과 알코올 줄이기: 이들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어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올바른 발성법: 큰 소리로 말하거나 고함치는 것을 자제하고, 말할 때는 복식호흡을 활용하세요.
- 자극 환경 피하기: 먼지나 매연, 담배 연기 등 성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을 피하세요.
- 발성 워밍업: 목소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날에는 미리 간단한 발성 워밍업을 하고, 중간중간 목소리를 쉬게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성대결절 진단 후 관리 방법
성대결절로 진단받았다면, 우선 목소리 휴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말을 적게 하고, 속삭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삭일 때 오히려 성대에 더 많은 긴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단계의 결절은 적절한 음성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음성치료는 언어재활사를 통해 올바른 발성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으로,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고 효율적으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가습기 사용, 충분한 수분 섭취, 충분한 수면 등으로 성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
성대결절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관리하면 대부분 완치 가능한 질환입니다. 목소리 변화나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먼저 확인해보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올바른 발성 습관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소중한 목소리를 보호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목소리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이자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강의 일부입니다.